바운스(Bounce)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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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이야기] 전작 《Over The Rainbow》(2003) 이후로는 10여년만인 2013년 3월 21일 티저와 함께 발표된 곡입니다. 원래 18집 이후 3년 후인 2006년 정도에 19집을 완성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일정 등 바빠서 제작을 미루다 10년이나 발표가 늦어졌다고 해요.

원래 조용필의 곡을 많이 들어보신분들은 깜짝 놀래셨을 거에요.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도입한 사운드가 특징인데, 상당히 최신 트렌드에 맞춰진 사운드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한 앨범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음반 발매에 일주일 앞서 공개된 "Bounce"의 분위기나 버벌진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미루어보면 19집은 조용필 자신의 특성에 최신 음악의 흐름을 접목했다고 볼 수 있죠.

이후 인터뷰들을 보면 조용필은 앞서 만들었던 수많은 자작곡들을 상당수 배제시키고 "젊은 해외 작곡가"들을 대거 기용하는 쪽으로 음반의 방향을 틀었다고 하는데 Bounce도 믹싱에 비욘세, 레이디 가가, 머라이어 캐리 등과 함께 작업한 토니 마세라티가 참여하였고, 마스터링에는 Muse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이안 쿠퍼가 참여하는 등 세계구급 세션을 등용했기 때문이에요.

이 외에도 다양한 마켓팅 전략과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는데요, 결국 데뷔 45년차 가수가 2010년대 톱급 아이돌이나 가능하다는 수록곡으로 음원차트 줄 세우기, 차트 올킬, 음반 주문 폭주 등을 모두 이루어 냈답니다.

다만, 조용필 본인이 스스로도 밝혔듯이 대중과 젊은 세대에게 다가서기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내려놓은 편이라 과거의 조용필을 사랑하는 팬들과는 의견차가 있는 편입니다.

여러분들은 가왕의 새로운 도전을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