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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하는 아내를 위해 쉼터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 남편은 매물로 나온 시골집을 샀다ㅣ1년 동안 설계하고 수리한 촌집의 완벽한 변신ㅣ가구 없는 집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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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 건축탐구 집 | 사랑한다면, 남도 어때?
❚ 2024년 7월 23일 방송

집 앞 바다에 해와 달이 뜨는 풍광이 아름다워 ‘해달집’이라고 부르는 이 집은 겉으로 봤을 때 그리 특별하지 않다. 평범한 어촌 마을의 흔한 시골집 같은 외관과 달리 내부는 고전의 재해석과 현대적인 포인트가 들어있다. 뒤늦게 그림에 취미를 가진 남편 조철 씨는 유화를 그릴 수 있는 화실 겸 작품을 전시할 갤러리 용도로 8년 전 이 마을의 구옥을 구매해 고쳐서 사용해 왔다.

순천에서 카페를 했던 아내 현숙 씨. 아침 9시에 오픈해 밤 11시까지 마감을 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다. 아이들을 다 키우고 이제 조금 여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아내를 보던 남편 조철 씨는 자신이 화실로 쓰던 공간을 카페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아내가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촌집을 적당히 고쳐 쓰던 남편의 화실은 모던함과 전통미가 결합한 매력적인 카페 건물로 재탄생했다.

순천에서 고흥으로 출퇴근하며 시골 카페를 운영하던 아내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공간이 필요해졌다. 밖에 나가 잠깐 산책하거나 차에서 눈을 붙이거나 하는 아내를 보던 남편은 아내에게 쉼터를 마련해주기로 결심, 마침 같은 동네에 매물로 나온 또 다른 시골집을 매입했고 1년의 설계와 공사 끝에 아내만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필연으로 만난 이 구옥은 부부의 ‘쉼터’이자 ‘비움터’가 되었고 일상에 지친 부부의 에너지를 다시 채울 수 있게 도와줬다.

해달집은 구옥의 서까래를 살려서 일부만 노출해 깔끔한 우물천장으로 설계했고 바다 방향으로 전면 통창을 설치해 시원한 전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용도 툇마루다. 거실에 소파 대신 툇마루를 설치해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때론 차를 마실 수도 있는 ‘일석삼조’ 공간을 꾸몄다. 남편 조철 씨의 최대 야심작은 바로 한옥 안에 마련한 럭셔리한 호텔급 욕실이다. 편안하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도록 널찍한 욕조에 뒤안의 대나무숲을 조망할 수 있는 통창까지, 사랑꾼 남편이 아내를 위해 만든 해달집을 탐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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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pidadas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