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팔정도를 여덟가지의 바른 길로 정의하지만, 실제로 어원을 쫒아올라가면 팔정도 보다는 팔지성도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팔지성도란 여덟가지의 바른 길이지만, 이 여덟가지가 하나로 묶여 있는 즉 하나의 가지에서 나온 여덟가지 가지라는 뜻히 내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덟가지는 서로 분리되어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하나의 가지로 수렴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견과 정사유, 정명, 정업 이 각각의 수행이 아니라 함께 하는 수행이라는 것입니다.

팔정도의 정정진도 다른 번역으로는 정정진 혹은 정방편이라고 번역하고 있는 수행입니다. 정념도 바른 마음챙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맹정진 수행도 잠을 자지 않고, 앉아서 좌선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정견과 정사유를 유지하면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고광스님 #정정진 #정념

해탈로 가기 위한 마지막 열쇠, 정정진 정념 수행 [고광스님 어원으로 본 불교 1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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