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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잠스님은 경상북도 영양에서 정진하고 계시는 분이며, 흔히 "지게도인"이라고 알려진 분이시기도 하다. 스님께 "지게도인"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는 첩첩 산중에서 지게가 없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이기에 지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고 또한 지게를 만들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시기 때문이다. 이런 자연과 함께 살아가시는 스님께서는 청빈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신다.

1) 청빈의 삶이란 무엇인가?
육잠스님은 "청빈은 본인의 사상과 의지에 의해 적극적으로 만들어낸 간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과하지 않고 넘쳐나지 않는 간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청빈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는 말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2) 청빈의 삶을 본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생 또는 인간의 삶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 미래에도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었으며, 힘든 순간이 항상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이를 받아들이고 수긍하고 이 어려움이라는 것의 원인은 우선 어디에서 오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어려움은 "욕망" 또는 "욕심"에서 부터 비롯되는데 육잠스님은 호화롭고 부유한 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청빈의 삶을 선택한 "방거사" 일화를 예시로 청빈의 삶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를 보다 쉽게 풀어주신다.

3) 청빈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
육잠스님은 인간의 욕심은 지속적으로 쌓아가면서 계속 이를 갈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청빈의 삶을 닮아가려는 정신을 가지고 수행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간소한 청빈의 삶을 산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는 환경 문제와도 연결이 되어있으며, 후손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풀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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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동명스님선지식초청법문] 홀로 가는 곳 마다 그를 만나다.
   • 19회. [동명스님선지식초청법문] 홀로 가는 곳 마다 그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