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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평 정원이 있는 집 21년 동안 감귤밭을 정원으로 만든 부부의 인생정원집 / 건축탐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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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제주시 북쪽 마을. 약 2,000평의 정원을 일구며 살아가는 부부의 집을 찾았다.
김학우, 허진숙 씨 부부는 제주로 내려와 살기로 결심 후, 진귤나무 일곱 그루가 있는 땅을 발견하고 이끌리듯 계약했다. 재일교포였던 이전 땅 주인은 이 나무들을 꼭 지켜달라는 약속과 함께, ‘일곱 그루 중 한 그루는 영원히 내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부부는 1년간의 감귤 농사를 포기하고, 진귤나무를 중심으로 2,000평의 정원을 가꾸기로 결심했다. 이 정원에는 ‘풀 한 포기 그냥 난 것이 없다’고 부부는 웃으며 말한다.

두 부부의 20년 세월이 모조리 이 정원을 가꾸는 데 쓰였다는 자부심, 이 넓은 정원에 두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한 군데도 없다는 자긍심일 것이다. 숲의 한 부분 같은 정원을 일구고자 했던 부부는 둘의 보금자리 역시 정원에 가장 어울리는 통나무 귀틀집을 택했다. 풍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지만 60이 넘어가는 부부의 일생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얼핏 보아도 수천 종의 식물이 기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규모의 정원에 감탄하는 건축가들 앞에서도, 이 정원에 무어 볼 것이 있냐며 머쓱해하는 부부는 오늘도 잡초를 뽑고, 나무를 만지고, 누군가에게 나눠줄 모종을 옮겨 심는다. 자연 앞에 겸허한 부부 덕에 날로 제주의 자연을 닮아가는 인생정원이 있는 집을 지금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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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pidadas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