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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부터 오징어 가자미 없는 게 없는 삼척 바닷속! 삼척번개시장에서 만난 신선하고 저렴한 해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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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다큐

아직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삼척항,
등불들을 반짝이는 오징어배들이
삼척의 여름을 환하게 밝힌다.
팔딱 거리는 은빛 오징어들을 싣고 간 곳은
삼척번개시장,
번개 같이 열렸다 파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 곳은
삼척항 가까이 자리 잡아, 갓 건져 올린 해산물들이 모여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1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번개시장은
예전보다 그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삼척 사람들이 제일로 치는 시장이다.
홍게배 선장 김동연씨는
오늘도 홍게를 찾아 먼 바다로 나선다.
수심 800m, 깊은 바다 속에 던져진 통발을 힘껏 끌어올리면
붉은 빛 홍게들이 한 가득이다.
달짝지근한 홍게살 한 입 꿀꺽 삼키면
오랜 시간 배를 타느라 쌓인 고단함이 씻겨 내려간다.
함께 가자미를 잡아 온 최일봉, 전준자씨 부부는
예부터 남자 둘이 짝지어 바다 일을 해왔던 삼척에서
함께 배를 타는, 보기 드문 부부 어부이다.
가자미 잡는데 방해된다며
배 위에선 말이 아닌 수신호를 주고받는 부부는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진다.
욕심내지 않고 바다가 내어 주는 만큼만 살겠다는 최일봉씨는
오늘도 아내와 함께 풍요로운 삼척 바다로 나간다.

※ 한국기행 삼척 1부 바다를 닮은 사람들 (2013.07.08)

posted by ozakonili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