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산시 탄도항에 위치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화방조제 건설과 시화호의 오염,
수문 개방으로 기적처럼 되살아난 시화호의 역사를
사진과 미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7년에 시작된 시화방조제 건설.

방조제 건설로 바다가 호수가 되자
고인 물은 썩어 갔습니다.

시화호를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시작됐고
시화호 조력 발전소를 만들어 바닷물을 다시 유통시키자
시화호는 기적처럼 되살아났습니다.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가 된 시화호.

다양한 동식물이 다시 찾아오고
자연이 만든 풍광은 장관을 이룹니다.

안산어촌민속박물의
아카이브 사진전 ‘생명의 숨결’입니다.

시화호 30년의 놀라운 변화를 형상화한 설치 작품.

작가는 플라스틱 활대와 거울을 이용해
시화호의 변화를 표현했습니다.

뒤엉킨 활대는 해류의 움직임을,
거울은 맑아진 물과 회복을 상징합니다.

자연의 회복력과 인간의 노력을 담아냈습니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의
8번째 기억프로젝트 특별전,
'생명의 속삭임’입니다.

[심수정 / 안산도시공사 안산어촌민속박물관]
"플라스틱 활대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가변 해서
거대한 시화호의 소용돌이 같은, 조력발전소가 현재 생겼지만
양측 (바다, 호수)의 소통의 과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하시려고 노력했습니다."

환경 문제 해결의 가능성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특별전.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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