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군 최남단 방파제 낚시터 부경방파제는 씨알과 마릿수,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워킹피싱 출조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동해대로 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비수기 없이 일 년 내내 특급 낚시 대상어 입질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곳이라 바다낚시 마니아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조황 좋은 낚시 대상어가 한두 종이 아니라 단골꾼들 사이에선 어종박물관으로 불린다. 봄에도 농어, 볼락, 감성돔, 벵에돔, 도다리, 보리멸, 성대 등 다양한 어종이 조황주도권을 놓고 소나기 입질쇼를 이어간다. 자갈밭, 백사장, 갯바위, 방파제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는 맑고 푸른 동해 바다를 맘껏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출조지로 부경방파제가 가진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