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비디오
이 애니는 1996년에 TV 방영된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입니다.
감독은 아카네 카즈키
캐릭터 디자인은
"디도"(로도스도 전기 OVA)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유키 노부테루
메카 디자인은 야마네 키미토시
음악은
칸노 요코
미조구치 하지메
TV판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작화와,
디테일한 메카 디자인,
화려한 전투와
그에 어울리는 웅장한 사운드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또한,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죠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작화에 놀랐지만,
스토리가 전혀 기억나지 않아
좀 당황했었는데,
영상을 다 보고 나니,
미묘하게 제 스타일이 아니었네요.
순정만화라고 할까?!
기억이 1도 나지 않는 이유가
아무도 이것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운명"이라는 주제는 거부감이 없었지만,
"행운", "타로점", "절대 행운권"에서
한번 거부감이 들더니,
"불륜",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에선,
뒷 목을 잡게 됐습니다.
애니가 말하고자 하는 건,
"정해진 운명은 없다."
"네가 생각하는 그건,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봐야 알 수 있다"
"사랑은 세계 평화를 이뤄낼 수 있다"
정도로 압축되는데,
저랑은 정말 안 맞네요.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신파스러운 장면이 반복되는데,
영상에는 없지만,
반과 히토미를 떼어놓고,
알렌과 히토미를 이어주기 위해
운명 개변 장치를 작동시키고,
장치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폴켄과 에리아가,
알렌과 히토미로 분해 연기하는 장면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어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그냥,
때리고, 부수고 하는 걸 좋아하나 봐요..ㅡㅡ
아침드라마를 안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죠.

이상 정오비디오였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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