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마리사 프랑코 지음│이종민│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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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어른이 될수록 점점 더 외로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연락처에 등록된 이름은 많지만, 전화를 걸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친구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사회적 단절, 외로움, 고독감 등으로 인한 노년의 고독사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는 어쩐지 로맨스를 우정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연애에 대해선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우정에 대해선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삶에 위기가 찾아오거나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건 '로맨스'가 아니라 '우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입니다. 이 책은 우정에 대한 사회학적 개념이나 심리학적 이론,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연구 자료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한 실천 방법'들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우정은 가장 진실하고 친절하고 풍요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수단입니다. 친구는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우정을 만날 기회를 제공합니다. 친구를 사귄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입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우리의 참모습과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 근본적으로 화해하는 더 깊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정은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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