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1월달부터 계획했던거라 숙소도 미리 잡아놓고 일정도 다 짜 놨는데, 하필 당일에 비가 오더군요.ㅠㅜ
함께 간 동료들은 춘천 라이딩이 처음이라 기대도 많이 하는 것 같았고, 저도 춘천행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 많이 기다렸는데 말이죠.ㅎㅎ 어쨌든 아쉬운대로 계획을 변경해서, 일단은 춘천으로 열차를 이용해서 갔다가 다음날 춘천에서 서울 방향으로 거꾸로 올라오는 코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춘천에서 올라오는 코스는 역풍도 불고 오르막의 경사도 서울에서 춘천 방향에 비해 어려운 편이지만 뭐... 전반적으로 어렵지는 않은 길이니 큰 문제가 없긴 합니다. 아쉽지만 상황에 맞출 수밖에 없기도 했구요.
암튼 춘천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더라구요. 참 타이밍이...ㅎㅎ
그래서 준비운동삼아 춘천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중도의 레고랜드를 방문해 보기로 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여러가지로 말 많은 레고랜드이지만 그래도 구경은 해 봐야할 것 같기도 했구요.ㅎㅎ 막상 들어가보니 주변도 썰렁하고 사람도 그리 많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연휴가 포함된 주말이었는데도 말이지요. 춘천까지 가서 돌아볼만한 놀이공원이 아니라고 생각들 하시는건지 모르지만, 제 소유도 아닌데 뭔가 괜히 아쉽긴 하더군요.
그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닭갈비도 먹고, 수육도 먹고 하면서 그동안의 안부도 물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ㅎㅎ
다음날 역풍을 뚫고 가야한다는 부담은 잠시 묻어두고 말이지요.
암튼, 연례행사인 춘천 여행이지만 이번에는 춘천에서 서울로 가는 코스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리버스는 10년 전쯤인가 한번 타보고 이번이 두번째네요.
이번 편은 다음 편에 대한 약간의 티저? 맛보기? 뭐 암튼 그런 개념으로 짧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 편 업로드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