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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탐험가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마다가스카르에
거대한 새가 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코끼리를 낚아채는
거대한 맹금류이자
상상 속의 동물인 로크의 모티브가 됐죠.

사실, 그가 언급한 새는 맹금류가 아니라,
키는 3m, 몸무게가 500kg에 달했던
아이피오르니속(Aepyornis)의 조류,
일명 코끼리새였습니다.
이들은 날지 못하는 초식성 새였지만,
계란은 물론 타조알과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거대했던 코끼리새의 알은
아마 수많은 아랍 상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을 테고,
이것이 상상 속의 맹금류,
로크의 탄생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불과 수백 년 전까지만 해도 마다가스카르에는
거대한 코끼리새를 비롯해
고릴라만 한 거대 여우원숭이들도 살았단 사실입니다.

도대체 외딴 섬에서
어떻게 이런 흥미로운 진화가 일어났을까요?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보다 더 재미있는
마다가스카르 생물들의 진화 이야기,
영상을 통해 만나 보시죠!

#마다가스카르 #코끼리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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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Patricia C. Wright (1998). "Impact of predation risk on the behaviour of Propithecus diadema Edwardsi in the Rain forest of Madagascar."
Constanze Bickelmann et al., (2009). "The late Pleistocene horned crocodile Voay robustus (Grandidier & Vaillant, 1872) from Madagascar in the Museum fr Naturkunde Berlin."
Brooke E. Crowley et al., (2012). "Why all those spines? Anachronistic defences in the Didiereoideae against now extinct lemurs."
Kieren J. Mitchell et al., (2014). "Ancient DNA reveals elephant birds and kiwi are sister taxa and clarifies ratite bird evolution."
Atholl Anderson et al., (2018). "New evidence of megafaunal bone damage indicates late colonization of Madagascar."

[사진 및 영상]
셔터스톡 외

[음악]
(1)Texas Toast by Rex Banner
(2)Tail feather Bop by Rex Banner
(3)Counting the money by Ian Post
(4)Voltage by Rex Banner
(5)On the Way by Ian Post
(6)Howling at the Moon by D Fine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