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입니다.

아야세 하루카, 히로세 스즈,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등 일본 최고의 여배우들이 자매로 나오는 귀한 가족 영화인데요. 일본 만화 원작이 있는 실사 영화 중에서는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올랐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남겨진 가족들을 뒤로 하고 떠나버린 가혹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시작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실체가 없는 원망은 자신만 괴롭힐 뿐, 허상을 인지하고 내 안에서 물리쳐 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예쁜 여동생을 남겨주었다고 말할 수 있는 다정한 세 언니들까지, 이 세상에 남겨 놓은 그녀들의 아버지는 원망이 아닌 그리움의 존재로 남겨질 듯 합니다. 가족이란 무엇으로 구성되어 지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입니다.
꼭 영화로도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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