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봄입니다 ^^
오늘도 너무 더워서 저는 집콕하고 있는데 광복절 편안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드디어 장미 오벨리스크를 만들었어요.
2010년에 집 짓고 돈이 턱없이 부족해서 조경 공사랄 것도 없이 마당에는
신경을 통 쓰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정원을 가꾸고 싶어서 해마다 꽃을 사다
심고 죽이고를 반복하면서 장미도 꽤나 여러 개 심어봤었죠.
그런데 장미를 사다 심는 족족 몇 해 안에 죽더라고요.
그래서 장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식물 공부도 안 하고 무턱대고 심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어요.
난 장미랑 안 맞아... 장미는 키우기 너무 어려워!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같던 장미였는데 21년도에 정원을 본격적으로
셀프 리모델링하면서 데이비드오스틴 장미인 '티징조지아'와
코데즈 장미인 '로즈데톨비악'이 저에게 자신감을 주었답니다.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제법 잘 자라더라고요.ㅎ
그러다 보니 장미 식구가 계속 늘어나고 그런 장미를 심으려니 아치를 계속 세우게 되고
오벨리스크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맘에 드는 게 영 없어서 걍 만들어 봤습니다! ^^
초대형 장미 오벨리스크를 만들려고 당근에서 1년 동안 이걸 모았답니다.
만드는 과정 보여드릴게요! 만들기도 쉬워서 앞으로 당근에 올라오면
빛의 속도로 팔리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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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사용한 제품]
이케아 '크비스트브로 수납 테이블'
브리즈문 단조팩 : https://brand.naver.com/breezemoo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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