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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 죽어!' 소나무재선충 잡으려다 생태계 망가진다. 산림 카르텔 잡는 산림청 저승사자 홍석환 최진우 출연 [사기자 e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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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해마다 봄이 되면 소나무재선충 문제가 뉴스에 오르내립니다. 국내에서는 1988년 재선충이 발견된 이래 약 30년에 걸친 소나무재선충 방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 생태계를 말살하는 ‘대실패’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정부는 여러 종류의 농약을 총동원하고 2017년 소나무재선충 완전 박멸을 목표로 했으나 완전 박멸은커녕 점차 감염 지역이 넓어지고 있죠. 더 큰 문제는 재선충 방제를 위한 농약과 나무주사가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선충 방제 농약에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통 농약(티아클로프리드 등)이 사용되는데, 이 약에는 꿀벌 등 수분 매개 동물에게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영유아와 어린이 등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어요. 이런 농약을 천연림에 반복적으로 뿌리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게다가 산림청이 실시하는 ‘숲 가꾸기 사업’도 재선충 확산의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숲을 가꾼다면서 나무를 가지치기하고 솎아내며 길(임도)을 내는 사업입니다. 나무를 잘라낸 만큼 잎의 증산 작용이 줄어들어 숲의 온도가 올라가고 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임도를 따라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게 되는 것이죠. 산림청이 한쪽에서는 재선충병을 막는 방제사업을 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재선충이 퍼지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산림청이 이렇게 납득하기 힘든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기자’에서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와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전문위원과 함께 이문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일본의 인공림 비율이 60%라는 최진우 전문의원의 발언을 40%로 정정합니다.


한겨레21 기사읽기
무차별 재선충 농약 항공살포…“애먼 곤충만 죽였다”
https://h21.hani.co.kr/arti/society/e...
인공 소나무숲이 산불 키웠다
https://h21.hani.co.kr/arti/societ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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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 오늘의21 '이러다 다 죽어!' 재선충 잡으려다 생태계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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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4 마무리 토크

제작진
총괄 프로듀서 : 이경주
프로듀서 : 김도성
행정 :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자막그래픽디자인·섬네일 : 정현선
기술 : 박성영
카메라 : 권영진 장승호
출연 : 김규원 김양진 신다은 류석우
연출 : 장지남([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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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ambique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