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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역사가 된 마지막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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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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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밀크셰이크. 불이 붙으면 폭발하는 시가. 신경독을 바른 잠수복과 바다 밑 폭발 조개. 옛 애인을 통한 암살 시도.

미국 중앙정보국 CIA로부터 2006년까지 638번의 암살위협을 받은 이는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입니다.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을 이끌며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인 쿠바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킨 장본인인데요.

지난 25일 불멸할 것 같던 그가 90세로 생을 마감해 전 세계가 놀라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926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피델 카스트로는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중 친미정권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혁명의 길에 접어들게 됩니다.

이후 1947년 쿠바의 이웃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독재 정권 타도에 합류하고 1948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발생한 도시폭동사건에 참여하며 라틴아메리카의 혁명 지도자로 알려지게 되는데요.

1959년에는 혁명동지인 체 게바라와 만나면서 당시 부패와 독재, 친미행보를 보이던 쿠바 정권을 전복시키고 혁명에 성공하게 되죠.

카스트로는 이처럼 독재정권으로부터 민중을 해방시키고 토지개혁과 빈곤층을 위한 무상교육 등을 펼쳐 남미국가들 사이에서는 영웅이자 위대한 혁명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 역시 공산 독재 정권을 운영해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강한 반미성향으로 친미적인 언론보도를 금지하고 반대세력을 탄압했으며 미국과 연관된 산업들을 비롯해 80%에 가까운 산업체를 모두 국유화하는 등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다지게 되는데요.

더욱이 미국이 쿠바의 경제까지 봉쇄하면서경제적 곤궁상태에 빠진 국민들이 대규모로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카스트로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 트위터에서는 그의 이름이 230만 건 이상 트윗되며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는데요.

파키스탄 제 2야당의 임란 칸 대표는 제국주의로부터 쿠바를 해방시킨 상징적인 혁명 지도자를 잃었다며 아쉬워했고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인도가 훌륭한 친구의 죽음을 애석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카스트로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들은영혼이 없거나 무식한 바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인권과 개인의 존엄성을 생각한다면카스트로를 존경할 수 없다“는 비판들도 있습니다.

쿠바가 자유를 찾았다며 환호하는 이들의 영상도폭증했는데요.

혁명가인가 독재자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그에 대한 평가는이제 미래 세대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posted by Jost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