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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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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다락방 J

#책읽어주는남자 #책읽어주는라디오 #오디오북 #북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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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
“놀아본 사람이 놀 줄 안다.” 는 말이 있죠?
이 말은 태생이 그런 사람이라기 보다는 자주 하다 보면 잘 하게 된다는 얘기일 텐데요, ‘쉬어 본 사람이 쉴 줄 안다’는 말은 비슷한 맥락인 듯 하면서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현대인은 사실 쉬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죠.
일단 너무 바쁘게들 살다보니 어떻게 쉬는 게 잘 쉬는 건지를 잘 모를뿐더러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편안함 보다는 죄책감과 불안감을 느껴서일 겁니다. 그래서 잘 쉬려면 내가 쉬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동의가 필요하고 그런 다음에도 습관적으로 뭔가 하려는 나와 계속 갈등을 빚게 되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를 괴롭히게 됩니다. ‘쉰다’라는 건 이런 치열한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고 조금씩 편해지는 일이기에 쉴 줄 아는 사람이 된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김 신회 작가가 쓴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인데요, 일중독자인 그녀가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손가락 통증으로 어쩔 수 없이 1년을 쉬게 되었을 때도 그녀 또한 쉬는 법을 몰라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매일 자신을 다그치기도 하고 불안해하고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과정이 있었지만 더 이상 자신을 보듬을 수 없게 된 그 시점에서야 자신을 돌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고 그 후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점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 시간 동안에 자신을 돌아보고 받아들이면서 둘러본 일상의 이야기들을 손가락으로 자판을 찍어가며 쓴 글들을 엮은 책이라고 합니다.

쉰다는 건 삶을 멈춘다는 게 아니라 앞만 보고 달리던 길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 지 뒤도 돌아보고 옆도 살펴보는 꼭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지은이_김신회 / 펴낸곳_다산북스

*이 채널의 모든 영상은 저작권자(사)로부터 허락을 받고 제작하였습니다.
*This content was produced with the creators commentary and review of the book. All videos on this channel were produced with permission from the copyright holder.

*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  

posted by dirigista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