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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스페셜 – 천년의 비밀 신라 무역항의 수수께끼 / KBS 201202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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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역사저널 그날

위대한 발굴, 반구동 항만유적
지난 2006년 울산 반구동 일대의 아파트 신축단지 현장에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책과 수막새기와 개원통보 등 항만유적을 비롯해 국제적 성격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반구동이 통일신라시대 무역항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유물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껏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해상교역로를 설명하는 자료 그 어디에도 울산 반구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동안 고대 무역항으로조차 평가받지 못했던 반구동이 어떻게 통일신라 최대의 무역항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통일신라시대의 해상루트
무역항은 보통 바다와 강이 만나는 만의 형태를 가진 지형에 위치했다. 또한 중심지와 근접한 지역으로 물건의 수송이 용이한 곳에 있어야 했다. 이런 조건을 가진 신라의 무역항은 어디일까? 무역항 기능을 했던 다른 지역의 항구들과 지정학적인 위치를 비교해 보면 울산 반구동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만으로써 수도 경주와 육로로 20km 거리에 있다. 수레로 옮겨도 하루면 물류이동이 가능하다. 바다와 강이 만나고 수도 경주를 지척에 둔 울산 반구동은 신라 제1의 항구였다.

울산항은 언제부터 무역항으로 이용되었나?
역사적으로 볼 때 무역항은 단시간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울산 반구동은 언제부터 무역항으로 기능했을까? 울산에는 유명한 철 생산지인 달천철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2,500근 이상을 생산해낼 만큼 한반도 최고의 철 생산지였다. 반구동은 철 교역항구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일본 전역에서 발굴된 철기유물을 대상으로 성분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민속역사박물관에서 달천의 철과 동일한 성분인 ‘비소’성분을 가진 철기 유물이 발견됐다. 신라는 이미 고대부터 일본에 철을 전했던 것이다. 또한 7~8세기에는 당나라의 교역품을 비롯해 서역에서 들여온 고가의 희귀품과 사치품까지 일본에 수출했다.

해양 실크로드의 관문, 울산
신라 38대 원성왕의 무덤을 지키는 무인상을 3D 스캔해본 결과 얼굴 생김새와 복식에서 서역인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발견됐다. 또한 울산에서 가장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처용 역시 이국적인 용모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어디에서 온 누구일까? 9세기 아랍인들이 쓴 ‘도로 및 제왕국총람’에는 신라를 발음 그대로 “실라”라고 적고 있으며 중세 아랍 지리학의 거장 알 이드리시가 12세기에 그린 세계지도에도 신라가 등장한다. 해양 실크로드의 동쪽 끝 울산 반구동은 서역상인들이 드나들던 국제도시 신라의 관문이었던 것이다. 지난 천년 간 베일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은 역사, 신라무역항의 수수께끼를 풀어본다.

신역사스페셜 94회 – 천 년의 비밀, 신라 무역항의 수수께끼 (2012.2.2.방송)
http://history.kbs.co.kr/

posted by antenas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