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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국의 침공을 막는 산 강 해양의 지정학적 혜택 / 식민사관 / Korean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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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Yoons Korean History

#식민사관 #반도사관 #윤명철


*적대국의 전면전을 막는 산, 강, 해양의 지정학적 혜택

많은 한국인들은 우리 역사를 오해하고, 스스로 왜곡시키는 경향까지 있다. 일본의 식민사관이 적용한 ‘지리적 숙명론’은 ‘반도사관’, ‘반도국가론’ ‘사대성’ ‘의타성’ ‘쇄국성’ 등과 더불어 한국역사와 한국인들을 매우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왜곡하거나 비약한 해석과 주장들도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900여 회 이상의 침략을 받고도 침략해본 적이 없다는 ‘평화지상주의자’ 이론이다. 물론 사실과 다르다..
우리 민족의 전 역사과정을 정확하게 분석하면 대규모의 침략을 받은 적이 아주 적었다. 수 천 년의 역사 속에서 집단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교체된 일이 없었으며, 나라가 멸망한 적은 2번 밖에 안된다. 그것도 즉시 복국전쟁을 펼쳤고, 불과 반세기 남짓 정도만 국가의 맥이 끊겼을 뿐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어떻게 해서 대군의 전면공격을 받은 경험이 적고, 안정적인 역사과정을 겪어왔을까?

군사적인 관점에서 살펴 본다.
첫 번째는 지정학적 우수성 때문이다. 동아시아는 중국세력, 북방유목 세력,동방세력의 ‘3핵 체제’로 구성됐다. 따라서 ‘3 세력 시스템’의 특징으로 상호견제와 세력균형이 이루어지는 체제이다. 그런데 헤게모니 확보, 자원 약탈, 무역망 탈취 등을 둘러싼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충돌은 북방 유목세력과 중국 농경세력인 2축 간에 벌어졌다. 따라서 우리는 지리적으로 주력전선의 측면인 동방에 있으므로 2축의 배후인 ‘제 3 세력’일 수밖에 없었다.

둘째는 육지환경의 전술적인 유리함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북방전선으로부터 먼 거리 있어서 적대국가의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유리하다. 요서지역을 넘어 압록강 유역까지 오려면 요택 지대, 산들, 강들 등의 천연 장벽을 돌파해야 한다. 고구려도 평양지역으로 천도한 이후에는 마지막 전쟁 때를 빼놓고는 수도권이 위협당한 적이 없다. 훗날 고려와 조선처럼 영토가 반도로 축소됐을 때도 압록강을 넘어 중심부까지 진입하는 작전은 매우 어려웠다. 또한 산과 강의 ‘동서횡단 시스템’ 덕분이다. 동해안의 북에서 남으로 뻗은 백두대간에서 뻗은 정맥들은 수평적으로 서해안을 향했고, 산과 산 사이를 흐르는 큰 강들 또한 서쪽으로 흘렀다. 때문에 적의 대군들은 소규모로 나누어 동서횡단 시스템을 갖춘 천혜의 장벽을 돌파해야만 했다(『고구려 해양방어성(海城) 연구』).

셋째, 해양환경의 독특한 특성 때문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매우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고 조석 간만의 차이가 심하며, 조류의 흐름이 불규칙하다. 때문에 복잡한 수로에 익숙한 자국선들도 연한항해를 하다가 난파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대규모의 적선들은 물길 안내자들을 활용해도 항로를 찾기 힘들고 해전에도 불리했다. 더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해안의 갯뻘은 큰 전선의 대규모 상륙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해양방어체와 강변방어체제연구』).

넷째, 비정규군인 의병들의 결사항전 태도와 유격전 때문이다. 혈연공동체인 농민과 노동자들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전술적인 잇점들을 잘 파악하고 활용했다. 소규모의 게릴라전을 펼치면서 분산된 적군을 수시로 공격하여 진격속도를 지연시키고, 군수품의 보급을 방해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적대국가들이 우리 역사의 터를 전면적으로 침략해서 성공한 적은 거의 없었다.


윤명철 지음 : 『고구려 해양방어성 연구』
『해양방어체와 강변방어체제연구』
『해양활동과 국제질서의 이해』

posted by lucifer6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