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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최근 영흥도 진두항 일대가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1년에 바닷물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에 선착장 주변
도로가 침수된 건데요.

사실 이 지역은 지난해도 같은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예견된 문제였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새벽, 영흥도 진두항 일대.

선착장 앞 도로까지 물이 차올라
거대한 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회센터 앞 주차장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바닷물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
진두항 일대가 침수된 겁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예측한
영흥면 일대 해수면 최고 높이는 894cm.

하지만 실제 바닷물 높이는 923cm까지 올라
예측치보다 29cm나 더 높았습니다.

[ 현장음 ]
"저희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허벅지, 허벅지까지 좀
찰랑찰랑 찼어요."

진두항은 지난해 대조기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물 설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예견된 피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임병삼 ㅣ옹진군 영흥면 내5리 이장 ]
"작년부터 또 이런 현상이 나오더라고요. 작년 올해 내년에도
이렇게 예보를 보니까 또 범람할 거라고 예보는 되는데
물 수위는 어떻게 올라올지 모르죠. 공사가 진행되면
주민들도 걱정을 안 하고 피해도 최소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옹진군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바닷물이 넘지 않도록 하는
월류 방지 시설물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선착장 주변 도로를 높여
침수를 방지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 김경일 ㅣ 옹진군 해양시설2팀장 ]
"옹진군 인접한 도로 부분 그쪽으로 월류되는 부분은
저희 옹진군 내 각 과에서 해당하는 부서에서 도로를 승상한
다든지 (높인다든지) 아니면 월류 방지 시설을 만든다든지
이런 부분을 계획하고 있고요."

다만 진두항이 지난 201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현재 어항 개발 사업이 진행중인만큼
해수부에도 관련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tv 뉴스 김지영입니다.

[촬영 편집 : 장규영 기자]

(2024년 8월 27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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