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규TV '이 장면을 아시나요' 에서는
오페라에 관련한 내용을 흥미롭게 전해드리고, 한 장면을 콕!! 뽑아서 관련된 아리아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동규TV #김동규 #sull'aria

Sull'aria… che soave zeffiretto (저녁 산들 바람이 부드럽게)_편지 이중창
_메조소프라노 김순희, 소프라노 김나영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돋보이는 모차르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에' 등장하는 곡입니다

바람기 많은 백작의 버릇을 고치려고 알마비바 백작부인(로지나)와 하녀(수잔나)는 거짓 편지를 쓰는데 이때 로지나가 부르는 대로 수잔나가 한 구절씩 따라 부르며 받아 적는 형식의 여성 이중창입니다
부드러운 선율의 이 곡은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으로도 불리며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듀프레인'이 소장과 간수를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잠가놓고 동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장면에서도 사용되었지요

백작부인 : Fissiamgli un loco. Scrivi 백작과의 만남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거짓 편지를 쓰자
수잔나 : Ch'io scriva, ma signora. 부인, 제가 지금 편지를 쓰라고요??
백작부인: Eh, scrivi dico; e tutto io prendo su me stessa Canzonetta sull'aria..
자 적어라 수잔나. 내가 적을 말을 불러줄게.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실어 온 노래예요
수잔나 : Canzonetta sull'aria..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실어 온 노래예요. 산들산들 서풍이 불어오면 우리는 오늘 저녁 숲속의 소나무 아래 함께하는 겁니다